가나 수도권 주유소 폭발로 사상자 다수 발생.. 경찰 200여명 출동

기사등록 2017/10/08 09:00:13

【아크라 ( 가나)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7일 오후 7시 30분께(현지시간)  주유소 한곳이 폭발한 뒤 곧 이어서 2차 폭발이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아직 사상자 수는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지만  아크라 북서부 교외의 레곤에서 일어난 이 폭발로 소방대가 출동해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2차 폭발 화재의 뒷 수습을 하고 있다고 가나 정부의 코조 오퐁-은크루마 공보 부장관이 발표했다.

 그는 아직 숫자를 발표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  이미 수많은 구급차들이 파견되어 여러 등급의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200명이 넘는 경찰이 폭발지역의 교통을 차단하기 위해 배치되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주유소는 아크라의 가나 대학교의 기숙사 시설과 가까운 곳이며 운송 터미널과도 가깝다.

 현장 부근에 있던 조지 아그베이는  "공포로 일대 혼란이 벌어져 우리는 모두 현장에서 멀리 달아났다. 마치 전쟁터에서 도망치는 피난민들 같았다"고 말했다.  현장을 찍은 소셜미디어의 동영상에는 버섯 모양의 엄청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레곤은 수도 아크라의 교외이며  가나 대학교의 본부 캠퍼스가 있는 곳이다.  지난 5월에도 가나의 서부지역 도시 타코라디에 있는 한 공장에서 액화 개스를 실은 유조차량이 폭발해 소방대원 최소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80여명이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가나 국영 통신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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