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대북 접촉 채널 유지에 긴밀히 협력 중"

기사등록 2017/10/01 12:21:02

【베이징=AP/뉴시스】30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은 북핵을 포함한 국제적, 지역적 중대현안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방중에 대해 논의했다. 2017.09.30
【베이징=AP/뉴시스】30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은 북핵을 포함한 국제적, 지역적 중대현안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방중에 대해 논의했다. 2017.09.30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청와대는 1일 중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과 2~3개의 채널을 열어뒀다'는 발언과 관련해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대북한 접촉 채널 유지 노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우리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왔고, 대화는 미북·남북 등 양자대화와 다자 대화를 포함, 여러 형식이 병행되어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전날 밝혔듯이 북한은 진지한 대화에 관한 아무런 관심을 표명해 오고 있지 않다"며 "미 정부는 오토 웜비어 사망 이후 억류 미국인 석방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조용한 접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날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 현 정권 붕괴 촉진, 체제 변화 추구, 한반도 통일 가속화, 비무장 지대 이북 군사력 동원에 관심이 없다는 미국의 확언에도 불구하고 북한 관리들은 그들이 비핵화 대화에 관심이 있다거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어떠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박수현 대변인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왼쪽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 저출산 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상희 제20대 국회의원을 위촉했다는 인사 브리핑을 하고있다. 2017.09.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수현 대변인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왼쪽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 저출산 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상희 제20대 국회의원을 위촉했다는 인사 브리핑을 하고있다. 2017.09.25.  [email protected]
같은 날 틸러슨 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과 대화선이 있다"면서 "현재 형세는 암담한 상황이나 '블랙아웃' 상태가 아니라, 우리는 북한과 2~3개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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