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미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에 애국심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치러진 내셔널풋볼리그(NFL) 경기에서 선수 8명 가운데 1명이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연주될 때 일어서지 않고 무릎을 꿇어 지난 주 경기 때보다 항의에 참가한 선수들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AP 통신이 자체 집계한 결과 24일 경기에서 국가가 불리울 때 무릎을 꿇은 NFL 선수들은 총 200명이 넘었다. 미국의 모든 NFL 선수들이 1696명인 것에 비춰보면 선수 8명 중 1명이 항의에 가담한 것이다. 일부 선수들은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주먹쥔 손을 허공으로 치켜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항의를 표시했다.
3개 NFL 팀 선수들은 아예 미 국가가 불리는 동안 경기장에 입장하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어떤 선수들은 국가가 불리는 동안 팔짱을 끼고 있었으며 일부 선수는 무릎을 꿇고 일부 선수는 벤치에 앉아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항의를 나타냈다. 이날 항의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부분 흑인들이었지만 백인 선수들도 일부 항의에 가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NFL측 간 애국심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주 경기 때만 해도 애국가를 부르는 것에 항의한 선수 수가 6명에 불과했었던 점에 비춰보면 정말 깜짝 놀랄만한 증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미 NFL 경기에서 무릎을 꿇어 국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은 지난해 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캐퍼닉은 "흑인과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나라의 국가에 존경심을 표시할 수 없다"며 국가가 연주될 때 일어서지 않고 벤치에 앉아 논란을 불렀었다.
AP 통신이 자체 집계한 결과 24일 경기에서 국가가 불리울 때 무릎을 꿇은 NFL 선수들은 총 200명이 넘었다. 미국의 모든 NFL 선수들이 1696명인 것에 비춰보면 선수 8명 중 1명이 항의에 가담한 것이다. 일부 선수들은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주먹쥔 손을 허공으로 치켜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항의를 표시했다.
3개 NFL 팀 선수들은 아예 미 국가가 불리는 동안 경기장에 입장하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어떤 선수들은 국가가 불리는 동안 팔짱을 끼고 있었으며 일부 선수는 무릎을 꿇고 일부 선수는 벤치에 앉아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항의를 나타냈다. 이날 항의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부분 흑인들이었지만 백인 선수들도 일부 항의에 가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NFL측 간 애국심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주 경기 때만 해도 애국가를 부르는 것에 항의한 선수 수가 6명에 불과했었던 점에 비춰보면 정말 깜짝 놀랄만한 증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미 NFL 경기에서 무릎을 꿇어 국가에 항의를 표시하는 것은 지난해 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캐퍼닉은 "흑인과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나라의 국가에 존경심을 표시할 수 없다"며 국가가 연주될 때 일어서지 않고 벤치에 앉아 논란을 불렀었다.
캐퍼닉은 올 시즌 어떤 팀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NFL 구단주들이 논란을 피하기 위해 캐퍼닉과의 계약을 고의로 회피했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일부 선수들이 캐퍼닉 지지를 위해 미 국가에 대한 항의를 계속해 왔지만 그 숫자는 극소수에 그쳤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이후 갑자가 항의하는 선수 숫자가 엄청 증가한 것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국가에 항의하는 선수들은 해고돼야 한다고 연설과 트위터 등을 통해 밝혀 엄청난 저항에 부닥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 "항의하는 선수들은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또다시 NFL 구단주들에게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이는 프로풋볼 경기와는 관계없는 것이며 미국에 대한 존중과 관계된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email protected]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국가에 항의하는 선수들은 해고돼야 한다고 연설과 트위터 등을 통해 밝혀 엄청난 저항에 부닥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 "항의하는 선수들은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또다시 NFL 구단주들에게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이는 프로풋볼 경기와는 관계없는 것이며 미국에 대한 존중과 관계된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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