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독신우회 "김명수, 동성애 옹호 안해"

기사등록 2017/09/20 18:36:15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오퓨런스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9.19.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오퓨런스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회는 20일 야당이 제기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동성애 옹호 논란에 대해 "김 후보자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기독신우회는 이날 성명을 내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김 후보자에 대해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지지하고 있다'며 부적격 입장을 밝혔다"며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을 포함해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민주당 기독신우회는 "(보수단체 주장의 근거가 된) 성소수자 인권 관련 학술행사는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아닌 서울대 공익법센터에서 실질적으로 주관한 행사"라며 "학술행사 자체도 서울대 공익법센터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발표자 섭외 등 행사 내용도 서울대 공익법센터에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학술대회에서 한 역할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 자격으로 인사말을 한 것이 전부"라며 "학술행사에 발표자로 참석한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원은 '우리 민법은 이성 간의 혼인만을 허용하고 동성 간의 혼인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명확히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국제인권법연구회에서 발간한 '국제인권법과 사법'은 유엔에서 발간한 '법률가들을 위한 국제인권법규 관련 매뉴얼'을 단순 번역한 것"이라며 "책자의 주된 내용은 법관의 독립, 국제인권보장 등이고 이 중 성소수자 관련 내용은 책 전체 1092 페이지 중 2페이지 분량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성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 안 된다'는 유럽인권재판소 등 국제 판례를 원론적으로 인용한 것일 뿐, 동성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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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독신우회 "김명수, 동성애 옹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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