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제장관 "카탈루냐 독립, 빈곤으로 이어질 것"

기사등록 2017/09/19 13:30:00

【바르셀로나=AP/뉴시스】스페인 헌법재판소가 12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의 임시 헌법이 될 수 있는 법의 효력을 정지시켜 카탈루냐주의 독립에 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사진은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에서 일가족이 카탈루냐 국기를 목에 두르고 집회에 참가하는 모습. 2017.09.13
【바르셀로나=AP/뉴시스】스페인 헌법재판소가 12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의 임시 헌법이 될 수 있는 법의 효력을 정지시켜 카탈루냐주의 독립에 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사진은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에서 일가족이 카탈루냐 국기를 목에 두르고 집회에 참가하는 모습. 2017.09.13

【마드리드=신화/뉴시스】이혜원 기자 =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독립은 빈곤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18일(현지시간) 카데나 코페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탈루냐가 독립을 선언하면 주민들은 빈곤에 직면하게 된다"며 "카탈루냐의 독립은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절대적으로 비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스페인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1일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페인정부는 주민투표를 막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 중이다.

귄도스 장관은 "독립된 카탈루냐는 유럽연합(EU)에서 제외될 것이다. 상품들엔 관세가 부과되고, 선도 기업들이 재배치 되고, 카탈루냐 자국 통화를 마련해야 한다"며 "카탈루냐 국내총생산(GDP)이 25%~30% 정도 떨어질 것이고, 실업률은 두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의 주된 관광지가 위치해 있으며, 스페인 GDP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실업률은 약 현재 13%를 웃돌지만 스페인 평균 실업률 17% 보다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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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제장관 "카탈루냐 독립, 빈곤으로 이어질 것"

기사등록 2017/09/19 13: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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