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낙담해 이해와 친절이 필요한 많은 사람에게 테레사 수녀가 전해 준 기쁨과 희망의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메시지를 9개국 언어로 올렸다.
5일은 테레사 수녀 선종 20주기일이다. 이날 인도 뿐 아니라 이슬람 신도가 주류를 차지하는 코소보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 있는 로마 가톨릭 성당은 이날 테레사 수녀 이름을 따 축성됐다. 하심 타치 코소보 대통령은 코소보와 알바니아의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성당을 '테레사 성녀 대성당'으로 명명하는 축성식에 참석했다.
교황을 대표해 축성식을 주재한 알바니아의 에르네스트 시모니 추기경은 "위대한 성인 테레사 수녀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도우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모범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이탈리아식 가톨릭 성당은 2010년 완공됐다. 현지 가톨릭 신자들은 오래전부터 이 성당에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테레사 수녀의 이름이 붙여지길 희망해왔다. 코소보는 전체 인구 중 이슬람 신도가 90%를 차지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