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엔 안보리에 한미 합동군사훈련 논의 긴급회의 소집 요구

기사등록 2017/08/29 08:10:32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패트리엇(PAC-3)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다. 2017.08.21. ppljs@newsis.com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패트리엇(PAC-3)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다. 2017.08.21. [email protected]

【유엔본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이 28일(현지시간)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무모한 도발이라며 유엔 안보리에서 이를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5일자로 현 안보리 의장국인 이집트에 한미 합동군사훈련 문제를 논의할 긴급 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이집트 대표부는 이에 대해 아직 아무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침공을 위한 군사훈련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올해에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에 전쟁과 같은 위협들이 오고간 후 훈련이 이뤄졌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한반도가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도발적이고 공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대변인은 훈련의 유일한 목적은 한국 방어 준비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레이스 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투명하고 방어 목적인데다 약 40년 간 연합사 통제 아래 정기적이고 개방적으로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한국은 북한이 29일 수도 평양에서 한반도와 일본 사이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3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고, 완벽해질 경우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은 2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한 지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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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엔 안보리에 한미 합동군사훈련 논의 긴급회의 소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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