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이유는...,UFG훈련 및 국제사회 제재불만

기사등록 2017/08/26 14:32:57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북한이 26일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250㎞로 확인됐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북한이 26일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250㎞로 확인됐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이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북한의도발은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이후 약 한달만이다.

 함참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방향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250여㎞로써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문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재로서는 개량된 300㎜ 방사포로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제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계속해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공통적으로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번 도발이 관리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발사지역인 깃대령이 그간 북한이 통상 단거리 미사일 훈련 시 사용하는 동해상의 복합훈련장이란 점에서, 신형 미사일이라기보다 기존의 단거리 미사일을 하계훈련 겸 UFG연 습에 대한 맞대응차원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8월 북한은 동해쪽에서 대규모 하계종합훈련을 공개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김일성, 김정일 시기도 그 기간 동해안 소재 별장(특각)쪽으로 휴가 겸 군부대 시찰이 많이 있었다"며 "그때도 휴가 겸 하계훈련 종합평가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도 "한미연합 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표현하는 방법이라 볼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일본의 추가적인 독자제재에 대한 반발의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수석연구위원은 그러면서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은) 북한이 불만을 표현하고 하는데 관리가능한 상태를 원하지 상태가 확대되는 것 까지 바라지 않는 속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발사를 언젠가는 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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