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외무 "금융제재는 최악의 공격" 맹비난

기사등록 2017/08/26 03:44:36

【유엔본부=AP/뉴시스】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이 25일 유엔본부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새 금융 제재에 대해 지난 200년 역사상 베네수엘라에 대한 최악의 공격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날 미 금융기관들이 베네수엘라 및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와의 신규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새 금융 제재를 발표했다. 2017.8.26
【유엔본부=AP/뉴시스】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이 25일 유엔본부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새 금융 제재에 대해 지난 200년 역사상 베네수엘라에 대한 최악의 공격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날 미 금융기관들이 베네수엘라 및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와의 신규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새 금융 제재를 발표했다. 2017.8.26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25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새로운 금융 제재를 부과한 것과 관련"지난 200년 간의 역사에 있어 베네수엘라에 대한 최악의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아레아사 장관은 이날 트럼프 미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새 제재를 발표한 지 수 시간 만에 유엔본부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굶어죽게 만들려 하고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미 석유에 의존해온 경제가 요동치면서 심각한 물품 부족과 세자릿수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베네수엘라에 대한 새 금융 제재를 발표하면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백악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독재정치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레아사 장관은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미국과 미 언론들에 의해 잘못 알려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금융기관들이 베네수엘라 정부 및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와의 새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금융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역시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무너지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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