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노인영화제' 42편 본선 진출 선정···10월 시상

기사등록 2017/08/23 14:15:43

【서울=뉴시스】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본선 진출작 42편 발표
【서울=뉴시스】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본선 진출작 42편 발표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처음 잡은 카메라로 인생을 들여다 보는 노인 감독들의 작업을 엿본다는 것은 굉장히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예선 심사를 거쳐 총 196편의 출품작 중 42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된 단편경쟁 출품작 공모를 통해 총 196편의 작품들이 모집됐다. 이 중 노인섹션 18편, 청년섹션 24편이 이번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눈여겨볼 점은 올해 청년섹션 121편, 노인섹션 75편으로 총 196편의 역대 최대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청년섹션에 대한 예심과 관련 “서울노인영화제의 출품작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청년 감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서 “작품마다 노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지만, 그럼에도 각기 다른 삶의 시간을 이해하려는 관심과 애착은 영상으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노인섹션에 대한 예심평으로는 “처음 잡은 카메라로 인생을 들여다 보는 노인 감독들의 작업을 엿본다는 것은 굉장히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특히나 노년 세대가 생각하는 삶이 죽음과 맞닿아 있는 혜안의 시선으로 드러날 때, 현재의 삶이 어떤 풍경일지를 되돌아 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큰 가르침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인섹션은 만 60세 이상 노인이 자유 주제를 가지고 연출한 단편영화, 청년섹션은 만 60세 미만의 세대가 노인·노인문화 등 노년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모두 10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할 개막식에 초청된다. 이들 감독들은 모두 직접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장상을 받는다.

예심을 통과한 이번 작품들은 본선 심사를 거쳐 섹션별 대상 1편(상금 400만원과 상패), 섹션별 우수상 1편(상금 100만원과 상패) 그리고 섹션통합 시스프렌드상 3편(상금 50만원과 상패)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결과는 10월 28일 폐막식에서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한편 ‘영화공원’이라는 컨셉을 가진 이번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는 10월 25~28일  4일간 서울시청에서의 개막작을 시작으로 CGV피카디리1958, 서울극장, 서울역사박물관, 대한극장 등에서 수준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노인영화제
【서울=뉴시스】노인영화제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본선 진출작

■노인섹션(무순) : 총 18편(본선출품 총 75편-노인감독)
차경미<조각모음>,  한종철<벼룩로망>,  이찬복 아름다운 이별>,  안인헌<홍시김치>, 
권진기<대구탕>,   문옥연<실버히어로>,  김정현<그리운 어머니>, 김병열<슬픈 결혼사진>,
양중렬<사랑할 시간>, 장병옥<다은이의 사춘기>,  박평일<호랑나비 오빠>, 조완식<가을愛>,
정인아<아버지 생각>, 이준걸<나의 화려한 인생2막>, 변명옥<평생소원>, 탁흥일<방울토마토>,
김제건<요셉의원 사람들>, 조향숙<웬 떡이냐?>

■ 청년섹션(무순) : 총 24편(본선출품 총 121편-청년감독)
오주형<봄바람>, 위장훈<편곡자 Arranger>, 이체<노인을 위한 영화는 있다>, 강희정<늦봄>,
여희지<기억해주오>, 권순형<날아라 할배>, 유정연<늙은 니>, 박상균<한수탕>, 이윤재<은빛>,
박준영<의자 위 여자>,  이인의<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김래원<인디펜던스 데이>,
김선진<소란했던 그날에>, 김영석<집으로 가는 길>, 김영호<내가 왕년에>, 한정재<앰부배깅>,
유다함<이산>,  채의석<봄동>,  김유진<수평선>,  김경석<승부>,  이수빈<그때, 그대>,
박성림<주말동안>, 장수연<경희>, 허장휘<희망 노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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