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가 아프간 대책 발표하며 질책했던 파키스탄 옹호

기사등록 2017/08/22 19:36:28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포트 마이어에서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밝히고 있다. 2017.08.22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포트 마이어에서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밝히고 있다. 2017.08.22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 밤(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보다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표명하면서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으로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을 '질책'한 데 대해 중국이 파키스탄 편을 들며 옹호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22일 "파키스탄은 격렬한 테러 소탕전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으며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 반란군들과 싸우느라 심대한 희생을 치러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 아프간 대책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파키스탄 곳곳에 테러범들의 안전한 은신처가 존재하고 이 나라가 혼란과 폭력과 테러의 주범들에게 거의 성스러운 안전지대를 제공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하고 방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파키스탄은 수십 년 동안 경제적 및 정치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를 맺어 왔다. 양국의 특별한 우호 관계는 두 나라 모두 접경국 인도와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어 인도를 공동의 적으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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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가 아프간 대책 발표하며 질책했던 파키스탄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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