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 군사적 도발…파국적 후과 미국이 지게 될 것"

기사등록 2017/08/22 09:47:56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4일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방송 캡쳐)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4일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방송 캡쳐)[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2일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자신들에 대한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제는 우리의 경고와 내외의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괴뢰호전광들과 야합해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을지프리덤가디언 17'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적들은 '연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고 떠들어대면서도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침략전쟁각본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최고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한 '참수작전'과 '비밀작전' 훈련, 탄도로켓 대응 훈련에 중점을 두고 이번 연습을 강행하고 있다"며 "남조선에 집결된 이 방대한 무력이 실전행동에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또한 "미제침략군의 고위우두머리들이 남조선에 기어들어 전쟁모의판을 벌려놓고 있는 것은 사태의 엄중성을 배가하고 있다"며 "13일에는 미합참의장 던포드가, 20일에는 태평양군사령관 해리스와 미전략군사령관 하이튼이 남조선에 기어들었으며, 뒤이어 미사일방위국장 그리브스도 기어들어 전쟁모의판을 벌려놓았다"고 비난했다.

 담화는 이어 "미제호전광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백두산혁명강군의 보복과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핵억제력을 갖춘 우리가 가만히 앉아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그러면서 "우리 혁명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을 수 있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발사대기상태에서 놈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부질없는 침략전쟁연습소동으로 초래될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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