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4000여명 아프간 추가파병 승인" 폭스뉴스

기사등록 2017/08/22 08:21:09

【잘랄라바드=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카불 근교 잘라라바드에서 지난 4월 14일 미군이 폭격한 직후 아프간 군인 한 명이 투입되고 있다. 2017.06.14.
【잘랄라바드=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카불 근교 잘라라바드에서 지난 4월 14일 미군이 폭격한 직후 아프간 군인 한 명이 투입되고 있다. 2017.06.14.
  뉴욕타임스는 '수천명'으로 보도하기도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4000여명을 추가 파병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 있는 포트 마이어에서 TV로 생중계 되는 연설을 통해 새 아프간 전략을 발표한다.

 폭스뉴스는 4000여명이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했지만, 같은날 뉴욕타임스는 수천명을 추가 파병한다고 전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8400명의 미군이 파병돼 있다.

 추가 파병되는 4000여명은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훈련과 자문을 담당하고,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이슬람국가(IS)나 탈레반과의 테러 대응 작전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 선대부본부장이었던 데이비드 보시는 "나는 그가 (장군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과 그들의 전략을 입증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아프간을 포함해 많은 결정들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지난 주말 아프간을 방문, 새 아프간 전략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발생 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 16년째 현지에서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전을 끝내고 미군을 철군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지에서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가 준동하면서 미군 파병을 다시 확대해야한다는 지적이 군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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