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CIA 국장 "북미 핵전쟁 임박 정보 없다"

기사등록 2017/08/14 01:07:0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지만 미국과 북한의 핵전쟁이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주장했다.

 폼페오 국장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부 사람들이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의 직전까지 왔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지만 우리가 오늘 '그런 상황'에 처해있다고 입증할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일각에서 갈수록 높아지는 핵 전쟁 임박설을 부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그러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핵미사일이 날아들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오 국장은 또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개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북한이 추가적으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에  대북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을 전망했다. 

 폼페오 국장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친 사람’이 절대 아니라 이성적인 사람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적 압력을 지속하다보면 그가 주변의 반대에 반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를 언급하면서 군사행동 가능성을 한껏 고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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