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데라 日 방위상, 北 괌 포격 대비 시네마현 등 3곳에 요격미사일 배치 검토

기사등록 2017/08/11 09:07:58

최종수정 2017/08/11 09:13:32

【도쿄=AP/뉴시스】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 방위성에 10일 패트리어트-3 미사일이 배치돼있다.2017.08.10
【도쿄=AP/뉴시스】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 방위성에 10일 패트리어트-3 미사일이 배치돼있다.2017.08.10
  【서울=뉴시스】 조윤영 기자 =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괌 공격과 관련해 시네마현 등 3곳에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PAC3를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NHK에 따르면 이쓰노리 방위상은 10일 밤 늦게 북한의 괌 공격에 대비해 요격미사일 PAC3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를 감안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화성-12호 4발을 괌 주변 해역에 동시에 떨어뜨리겠다는, 이른바 포위 사격 계획을 발표했다. 북한이 괌에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일본의 시네마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해야 하고, 북한도 이들 지역을 지목했다.

 따라서 이쓰노리 방위상의 발언은 원론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3개 지역에 요격 미사일 PAC3가 배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내에선 북한이 3개 현을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일본과 미국의 방위 협력에 대한 견제일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발사 계획을 정밀 분석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괌 포격 사격 계획에서 지목된 3개 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7일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 회담, 이른바 "2+2"에서도 북한 정세를 주요 의제로 삼아 미국과의 더욱 굳건한 방위협력을 통해 북한 미사일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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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데라 日 방위상, 北 괌 포격 대비 시네마현 등 3곳에 요격미사일 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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