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무용·발레 한번에 본다···'무용인 한마음축제'

기사등록 2017/08/09 12:01:19

【서울=뉴시스】 국립발레단 '탈리스만 파드되'(박예은·허서명). 2017.08.09. (사진 = 국립발레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립발레단 '탈리스만 파드되'(박예은·허서명). 2017.08.09. (사진 = 국립발레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한자리에서 여러 장르의 다양한 작품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가 30~3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치는 '2017 무용인 한마음축제'다.

무용 장르의 대중화와 무용 공연을 통한 예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열리는 무대다.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단체와 무용수들의 우수한 작품을 모은 갈라 공연이다. 올해에는 총 10개 팀 61명의 무용수가 참여한다.

국립국악원무용단 '장구춤'(조흥동류), 이정윤 댄스시어터 'Heimgang_귀향(歸鄕)', 국립발레단 '탈리스만 파드되', 유니버설발레단 '베니스 카니발 파드되', 김용걸 댄스시어터 '쇼팽과의 산책', 아트프로젝트 보라 '각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바디콘서트', 모던테이블 '속도', 라이징 타이드 댄스 컴퍼니 '버터플라이 이펙트 Ⅱ', 김설진 '무제' 등이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국립발레단에서 콤비로 유명했던 김용걸 한예종 교수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이 함께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2012년 국립발레단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워크(work)2'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지난달 말 '제14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서도 함께 공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 이정윤과 케이블TV 프로그램 '댄싱9'의 우승자인 현대무용가 김설진 두 남성 무용수의 출연도 기대된다.

또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신작을 발표하고 있는 모던테이블 안무가 김재덕과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로 다채로운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안무가 김보람의 참여가 돋보인다.

한마음 축제는 매년 출연자 전원이 개런티 없는 재능기부로 출연, 무용예술인들의 기부 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전석은 등급 구분 없이 1만원으로 책정한다. 입장 수익은 무용예술인의 복지 향상에 사용 될 예정이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이와 함께 9월 1~3일 국제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연다. 심포지엄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댄스의 가치와 이점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1일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열린다. 워크숍은 2~3일 강사 양성 프로그램 '댄스 포 PD'(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무용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센터 10주년을 맞아 31일 오후 6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횡단보도 댄스와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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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무용·발레 한번에 본다···'무용인 한마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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