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누드펜션' 판다?···마을 주민 "안 믿어" 트랙터는 철수

기사등록 2017/08/03 11:24:09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봉양읍 한 마을에 들어선 '누드펜션'이 부동산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민들은 믿지 못하고 있다.펜션 앞에는 무단 출입을 경고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2017.08.03. ksw64@newsis.com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봉양읍 한 마을에 들어선 '누드펜션'이 부동산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민들은 믿지 못하고 있다.펜션 앞에는 무단 출입을 경고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2017.08.03.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봉양읍 한 마을에 들어선 '누드펜션'이 부동산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민들은 믿지 못하고 있다.

3일 이 마을 주민은 "주인이 펜션을 팔겠다고 지인을 통해 알려왔지만 마을에선 믿지 않는다"며 "펜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하지만 영구 중단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펜션을 진심으로 팔겠다면 주민들에게 떳떳하게 매각 의사를 밝히는 것이 도리이고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3자를 통해 주민들의 분노와 국민의 관심을 희석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시에 따르면 이 펜션은 개별주택가격이 2011년 기준 6700만원이다. 2008년 6720만원보다 감소했다.

단, 이 펜션은 2012년부터는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지 않고 있다.

2012년부터는 세무 부서에서 숙박시설로 분류해 개별주택에서 제외했다.

생산관리지역인 대지(493㎡) 공시지가는 지난해 기준 1㎡에 1만5800원이다.

펜션을 신축한 2007년 1만1400원보다 9년 새 4400원에 올랐다.

한편 주민들은 지난달 28일 펜션 진입로에 세워둔 트랙터는 철수했다.

한 주민은 "통행하는 도로에 트랙터를 세워놓은 것이 정당한 것이냐는 논란이 일어 트랙터는 철수했지만 천막에서 주민들의 감시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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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누드펜션' 판다?···마을 주민 "안 믿어" 트랙터는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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