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대통령, 대법관·검찰총장 임명···법조 진용갖춰

기사등록 2017/07/25 16:04:49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차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7.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차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7.25. [email protected]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 검찰개혁 행보 주목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신임 대법관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연달아 수여하면서 법조 진용을 갖추어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새로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조재연(61·사법연수원 12기)·박정화(52·20기)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두 대법관은 지난 19일 대법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강원 동해 출신인 조재연 대법관은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다 방송통신대를 거쳐 성균관대 야간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제22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입지적 인물이다. 이후 1982년부터 1993년까지 11년간 법관으로 재직, 1993년부터 24년간 변호사로 지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재연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7.07.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재연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7.07.25.  [email protected]
  전남 해남 출신인 박정화 판사는 광주중앙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법관으로 임관했다. 대법원 특허조 재판연구관으로 3년간 근무하고 서울행정법원 노동·난민사건 전문재판부 재판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대법관을 임명한 30분 뒤 오후 2시30분에는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56·사법연수원 18기)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이 탄생하면서 검찰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정화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7.07.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정화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7.07.25. [email protected]

 문 총장의 검찰 개혁 방안이 정부 구상과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떻게 합을 맞추어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 총장은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검찰 개혁 핵심 과제로 꼽히는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검찰 자체 개혁에 대해서는 "내부 개혁 방안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 있고 개인적 소신도 있다"며 비교적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 전반적으로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을 예고했다.
 
 문 검찰총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했다. 대검찰청에서 특별수사지원과장, 과학수사2담당관, 중수 1과장, 선임연구관 등을 두루 거쳤다.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1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문 후보자는 2004~2005년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디지털수사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회계분석 및 디지털 수사방식을 도입해 증거 중심의 과학수사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신정아 사건', 김경준 전 BBK 대표 기획입국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서부지검장 시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지휘했으며 성완종 뇌물 수수 리스트 수사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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