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0㎜가 넘는 비가 내려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등 3개 동 주택 126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침수된 곳은 대부분 다세대주택의 반지하 집이었다.
비 피해는 3개 동 가운데 신천동에 집중됐고, 시 공무원들은 신천동에 대거 투입돼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임시대피시설을 마련해 이재민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흥소방서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천동, 대야동 등 3개 동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시민 7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에는 집중호우로 안현교차로 등 시흥지역 11개 도로가 통제됐고, 오후 들어 방산지하차도를 제외한 10개 도로의 통행이 재개됐다. 안현교차로 주변 도로에는 물이 무릎 높이로 차서 차량 5대가 침수되기도 했다.
한편 시흥지역 비는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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