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트럼프 정부는 북한 여행 중 체포 수감된 뒤 혼수상태로 귀국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에 대한 조치로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21일 미 고위 관리들이 AP 통신에 말했다.
이날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을 '지리적 여행 제한' 지역으로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여권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것이 불법 행위가 된다.
금지 조치는 연방 관보에 공고가 게재되고 30일이 지난 뒤 효력을 가지게 된다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언제 관보에 게재되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금요일인 21일 자 관보에는 관련 통고가 실려있지 않았다.
소식을 전한 관리들은 이 조치가 공식 발표되기 전에 이를 대외에 공개할 권한이 없어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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