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전날 여야 당대표 청와대 오찬회동을 거부하고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의 한 된장 농장을 방문했다.
홍 대표는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준비된 장화를 신었다. 이 과정에서 홍 대표는 혼자 장화를 신은 게 아니라 옆에 있는 관계자의 팔을 잡고 한쪽 다리를 든 채 또 다른 관계자가 잡고 있는 장화에 발을 집어넣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SNS를 통해 "홍준표 장화 사진 논란, 땀 흘리고 장화에 삽질한 꼴"이라며 "장화 하나 때문에 삽질은 온데간데없고 갑질만 남은 꼴"이라고 꼬집었다.
신 총재는 "홍준표 옆에 싸움꾼은 넘치는데 와룡선생은 눈을 씻고 봐도 없는 꼴"이라며 "수해복구 현장에서 황제 장화 신는 방법만 가르쳐 준 꼴"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홍 대표는 1시간 정도에 그친 봉사활동 시간을 두고도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홍 대표의 방문이 오히려 방해가 된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이건 인재다. 해결책을 내놔야지 이렇게 보고 가는 광고성은 안 된다"며 "꾸며서 하는 건 안 된다"고 항의했다. 또 다른 주민도 "홍준표 대표가 온다고 여기저기 막아놔서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며 "온 이상 원인을 다 파악하고 해결하고 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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