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朴정부서 생긴 과실, 자기들 마음대로 축하 추경"

기사등록 2017/07/20 15:54:51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100대 국정 과제 발표에 대해 91개 과제가 국회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협치 정신을 버리고 불통의 정권으로선 문제 해결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100대 국정 과제 발표에 대해 91개 과제가 국회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협치 정신을 버리고 불통의 정권으로선 문제 해결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호박씨 털어먹듯이 박근혜 정부에서 쌓아온 경제정책에서 생긴 과실을 완전히 자기들 마음대로 축하 추경하듯이 쓰겠다고 하는 심보를 가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은 박근혜 정부가 비감세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수가 많이 들어와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세금은 한 푼이라도 정확히 써야 하는 게 국회의 기능이고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며 "세금으로 공무원을 증원하는 건 안 된다는 문제만큼은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자꾸 일자리 추경이라고 하는데, 마치 일자리 만들어가는 추경을 한국당이 반대하는 것처럼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정치선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가게끔 만드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공무원을 증원하겠다는 추경 예산이 어떻게 일자리 추경이냐, 그건 일자리 추경이 아니라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 예산"이라며 "자꾸 일자리 추경이라고 얘기하는 걸 보고 참 큰일 났구나 저 사람들, 이런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 늘리는 것은 많은 국민이 찬성하지 않고 있다"며 "결코 진정한 의미의 민간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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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朴정부서 생긴 과실, 자기들 마음대로 축하 추경"

기사등록 2017/07/20 15:54: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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