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결된 국방부 예산안은 공화당의 비키 하츨러 의원이 국방부예산안 일부를 수정 제출한 법안으로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그 동안 이 법안이 편협하고 위헌적이며 비겁하다고 공격했다.
하츨러 법안은 군 의료원이 성전환과 관련된 치료비를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다. 하츨러는 국방부의 경비는 오직 국가 방위를 위한 비용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법을 상정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그 수정안이 미국의 현역병 수천명의 건강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하원의 민주당 2인자인 스테니 호이어의원( 메릴랜드주)도 하츨러안은 성전환 군인들을 "정치적으로 모욕한" 악법이라고 비난했다.
미군내의 성전환 병사들은 지난 해부터 국방부가 공식 금지를 해제하면서 공개적으로 군복무가 가능해졌다. 랜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군내에는 총 2500~7000명의 성전환자들이 복무중이라는 통계가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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