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北, 탄도미사일 1발 발사···"비행거리 930여㎞·고도 2500㎞ 이상"

기사등록 2017/07/04 15:11:28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 미사일을 1발을 발사해 930여㎞를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 미사일을 1발을 발사해 930여㎞를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email protected]

  日 "40분 비행해 日 EEZ에 떨어져"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 미사일을 1발을 발사해 930여㎞를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오늘 오전 9시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참은 이 탄도 미사일의 비행거리에 대해서 "비행거리는 930여㎞로써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발사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으며,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 정 안보실장 주재로 열리는 NSC 상임위가 소집된 것은 지난달 5월29일 이후 36일만이다.

  아울러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2,500㎞를 훨씬 넘어선 고도까지 치솟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평안북도 방현에서 동해 쪽으로 쏘아올린 탄도 미사일에 관한 분석 결과를 통해 "현 시점에서 발사가 확인된 것은 한 발로 2,500㎞를 크게 상회하는 고도에 도달했으며 약 40분간 대략 900㎞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9시39분께 북한 서부 구성 부근에서 탄도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동해상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지난달 29~30일 한미 정상회담과 오는 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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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北, 탄도미사일 1발 발사···"비행거리 930여㎞·고도 25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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