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ICBM 확인되면 압박 강도 훨씬 커질 것"

기사등록 2017/07/04 14:58:21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8일 오후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30일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7.06.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8일 오후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30일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7.06.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여부가 확인된다면 지금까지의 압박과 제재 강도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아직 ICBM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현재 ICBM 여부는 군 당국에서 면밀하게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우리들이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지난 5월 중순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ICBM으로 가는 하나의 중간단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사거리에 따라 ▲전술 단거리 탄도미사일(CRBM·사거리 300㎞ 이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사거리 800~1,000㎞)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사거리 1,000~3,000㎞)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000㎞)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사거리 5,000㎞ 이상) 등으로 나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 930여㎞를 날려 보냈다.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IRBM이라며 36분간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윤 수석은 "다만 이 부분(ICBM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미사일의 정확한 정체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파악이 며칠 정도 걸린다"며 "결과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날부터 발사 징후를 파악해 예의주시 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kyustar@newsis.com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靑 "ICBM 확인되면 압박 강도 훨씬 커질 것"

기사등록 2017/07/04 14:58:2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