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ICBM 판명시 국제사회와 상응 조치 협의"

기사등록 2017/07/04 14:56:33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2017.05.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2017.05.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외교부는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만일 이번 도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판명될 경우 정부는 이에 맞춰서 미국을 비롯한 안보리 이사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상응하는 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현재 한미 군사 및 정보당국 간에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여러 기술적 재원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그 결과에 따라서 미국 등 안보리 이사국들과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했다. 시험발사에 성공한 이 탄도미사일은 40분 동안 930㎞를 비행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 당국의 초기판단으로는 이번 도발을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며 "ICBM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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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ICBM 판명시 국제사회와 상응 조치 협의"

기사등록 2017/07/04 14:56: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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