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4일 경기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신태용 감독을 대표팀 수장으로 낙점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신태용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본선까지다"고 발표했다.
김 기술위원장은 "신 감독은 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현 대표팀 선수들과 굉장히 잘 지냈다. 신 감독의 뛰어난 능력 중 하나는 소통 능력이다.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응집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적절한 전술과 전략으로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감독들도 능력이 뛰어나지만 신 감독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선수들의 능력과 기량은 충분했지만 소통에 문제가 있었고 신 감독이 코칭스태프로 팀에 있었던 만큼 팀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에게는 낯설지 않은 자리다. 그는 지난 2014년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맡아 현재 대표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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