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도쿄도 지사 "도민 개혁 기대에 부응 좋은 도정 펼치겠다"

기사등록 2017/07/03 11:46:17

【도쿄=AP/뉴시스】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 도지사가 2일 열린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자신의 '도민 퍼스트회' 소속 후보의 당선을 알리는 초록색 꽃이 붙은 선거상황판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도민 퍼스트회'는 공명당과 합쳐 과반의석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 일본 정치 지형에 변화를 예고했다. 집권 자민당은 23석의 사상최저 의석에 그치는 참패를 당해 충격 속에 당 재건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7.7.3
【도쿄=AP/뉴시스】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 도지사가 2일 열린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자신의 '도민 퍼스트회' 소속 후보의 당선을 알리는 초록색 꽃이 붙은 선거상황판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도민 퍼스트회'는 공명당과 합쳐 과반의석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 일본 정치 지형에 변화를 예고했다. 집권 자민당은 23석의 사상최저 의석에 그치는 참패를 당해 충격 속에 당 재건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7.7.3

향후 국정진출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4) 도쿄도 지사는 3일 도민의 개혁 기대에 부응해 좋은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닛케이와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전날 치른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자신이 이끄는 지역정당 '도민 퍼스트(우선)의 회(會)가 공천한 후보 50명 가운데 49명이 당선하고 무소속 당선자 6명을 추가 공천하는 등 대승을 한 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이케 지사는 "이번에 도쿄도민 여러분 모두 '낡은 의회를 새롭게 한다'는 기대가 반영돼 우리가 제1당이 될 수 있었다. 도민의 대표로서 책임을 맡아 훌륭한 도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명했다.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 국정진출에 관한 질문에  대해 고이케 지사는 "지금 당장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도민 퍼스트' 바로 '국민 퍼스트'를 베이스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 같은 사람이 늘어나면 국민에는 좋은 일"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다.

 앞서 고이케 지사는 2일 밤 기자들을 만나 도쿄도 의회 선거 승리가 "도쿄 대개혁에 대한 기대의 결과"라며 자신을 지지하는 공명당, '도쿄 생활자 네크워크'와 협력해 도쿄 올림픽 준비를 가속하는 외에 대기아동 대책, 수도 직하 지진 대응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선거 대승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정에 진출할 것인지에 대한 계속된 질의에는 "끝까지 '도민 퍼스트의 회'는 도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는데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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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도쿄도 지사 "도민 개혁 기대에 부응 좋은 도정 펼치겠다"

기사등록 2017/07/03 11:46: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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