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北, 核개발·포기 가능성 낮아···생존 목적"

기사등록 2017/06/29 15:36:2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문희상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미소짓고 있다. 2017.06.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문희상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미소짓고 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북한이 핵 개발과 핵 보유를 포기할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핵개발, 핵보유를 포기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 개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북한이 생존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북한이 핵을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이 있냐'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도 "쉽지는 않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며 "그러나 우리가 여러 가지로 노력한다면 표기하는 쪽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한 3월 공개 강연의 배경을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묻자 "비핵화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지금 생각"이라며 "당시에도 그런 전제 하에 북핵 문제의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비핵화를 위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하고 있다. 동조하느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는 "필요한 수단의 하나다"라면서도 "그러나 제재 일변도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대북 지원이 핵실험으로 돌아왔다'는 윤 의원의 지적에는 "그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노무현 정부 이후 북한이 계속해서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을 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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