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사고 2건중 1건 7~8월 발생

기사등록 2017/06/29 12:00:00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9일 국민안전처가 낙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시·도를 통해 확인한 결과, 5년 간 총 354건의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여 7~8월 피해 건수가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9일 국민안전처가 낙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시·도를 통해 확인한 결과, 5년 간 총 354건의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여 7~8월 피해 건수가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낙뢰사고 2건중 1건이 여름철이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가운데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도 있어 동반되는 낙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기상청 기상레이더센터에 따르면 2011~2015년까지 5년 동안 낙뢰 발생횟수는 62만9411건으로 연평균 12만5882회에 이를 정도로 전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가 낙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시·도를 통해 확인한 결과, 5년간 총 354건, 연 평균 약 71건의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낙뢰사고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해 7~8월 피해 건수가 전체의 56%(197건)를 차지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전자장비 고장이 160건(45%)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136건(38%), 정전 32건(9%), 직접 파괴 26건(7%)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총 8건으로,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2명, 2013년에는 4명이나 발생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 사망자도 1명씩 발생했다.

낙뢰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번개를 보면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집안에서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한다.

특히 '30-30 낙뢰 안전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 번개를 보면 천둥소리가 들릴 때까지 시간을 잰다. 이 시간이 30초 또는 더 짧다면 즉시 인근 건물이나 자동차와 같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최소 3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온다.
 
쟁기·골프채우산 등 뾰족하거나 긴 물건은 몸에서 즉시 멀리하고, 울타리·벽 등에 기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전처는 "낙뢰 발생 시 등산, 골프, 낚시, 캠핑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 노출된 경우 자세를 낮춰 건물, 자동차 등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낙뢰사고 2건중 1건 7~8월 발생

기사등록 2017/06/29 12: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