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한 스스로 핵 포기토록 대화의 문 열어둘 것"

기사등록 2017/06/23 15:57:53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의 문 대통령 모습. 2017.06.01.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의 문 대통령 모습. 2017.06.01. (사진=뉴시스DB)

"北 도발 반복, 규탄받아 마땅…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지킬 것"
 "대화·협력 통해 만든 평화만이 지속가능"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북한 스스로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대화와 협력을 통해 만드는 평화라야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한반도 안전을 위협하고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규탄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저와 정부는 우리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확고한 한미동맹과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를 지키겠다"면서 "평화는 강하고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저는 다음 주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데,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다"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참전용사 여러분들께서도 안보 대통령의 지원군이자 평화 대통령의 든든한 벗이 돼 준다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조금 앞당겨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최고의 성의를 가지고 보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명예수당과 의료, 복지, 안장시설 확충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도리"라며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의료복지 확대를 추진해 그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文대통령 "북한 스스로 핵 포기토록 대화의 문 열어둘 것"

기사등록 2017/06/23 15:57:5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