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옥 환경차관 "가습기살균제·녹조·사드환경평가 해결에 최선"

기사등록 2017/06/16 11:18:14

안병옥
안병옥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16일 "환경부를 환경부답게 만드는 일이 주어진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실에 들러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정책 공약집 이름인) '나라를 나라답게'와 일맥상통하는 과제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환경부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다른 부처와 협력을 얻어낼 수 잇는 균형점을 잘 찾아야 한다"며 "환경부는 다른 부처와 협조하지 않으면 한걸음도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 4대강 녹조, 사드 환경평가문제 등 현안 문제가 많은데 정부가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환경부가 보다 도전적이 돼야 한다"며 "직접 나서야할일은 주저없이 하겠다. 적극적으로 현안에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인용 결정으로 재개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입장은 있지만, 지금은 말씀 드릴 수 없다"며 "장관이 오신 다음에 상의해서 하겠다. 장담할 수 없지만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차관은 지난 11일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됐고,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임명 직후인 지난 12, 13일 이틀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만났으며, 이날 취임식 직후에는 4대강 6개보 수문 개방 이후에서 녹조가 번성 중인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사무실에 있어 봤자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현장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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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옥 환경차관 "가습기살균제·녹조·사드환경평가 해결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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