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최종예선]지동원 "찬스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기사등록 2017/06/14 07:46:47


【도하(카타르)=뉴시스】 황보현 기자 =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지동원(26·아우크스부르크)이 카타르전 패배에 대해 짧은 소감을 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카타르(승점 4)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이란(승점 20)에 패한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의 승점차를 벌리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이날 패배로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동원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8분 황일수(제주)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지동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는데 패배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찬스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개인적으로 나뿐만 아니라 공격수들이 공을 쉽게 잃어 아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전반전 2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며 2-2 균형을 맞췄다. 지동원은 이에 대해 "공격 포지션에서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전에 나 대신 교체돼 들어간 황일수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골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K리그 선수들은 아직 시즌 중이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남은 경기까지 모든 선수들이 다시 몸 상태를 잘 관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WC최종예선]지동원 "찬스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기사등록 2017/06/14 07:46:4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