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8%···취임 후 첫 하락

기사등록 2017/06/05 10:43:19

최종수정 2017/06/07 21:05:14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취임 처음으로 꺾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4주차 84%까지 올랐지만 5월5주차 78%로 떨어졌다.

 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5월5주차(5월29일~6월2일) 성인 2527명을 유무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78%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9일 82.4%로 80%대로 출발했으나 30일 일간집계부터 78.9%를 기록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졌다. 지난 2일까지 나흘 연속 70%대가 이어졌고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지지정당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현재 국정수행과 향후 5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평가는 여전히 우세하지만 그 비중을 줄고 부정적 시각이 늘어났다.

 문 대통령의 현재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평가는 6%포인트 하락한 78.1%였다. 부정평가는 4.2%포인트 상승한 14.2%였다.

 문 대통령의 향후 5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 전망은 5.2%포인트 하락한 77.7%, 부정 전망은 4.2%포인트 늘어난 14.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이탈은 무당(無黨)층과 야당 지지층, 보수 유권자에서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울산)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급감했다.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고위 공직자 배제 5대 원칙' 파기 논란,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미보고' 파문을 두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층 일부가 떨어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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