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내정자 "국토는 국민의 집"…주거복지·교통 공공성 강화

기사등록 2017/05/30 16:09:51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7.05.3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7.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문재인 정부 내각의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현미(55) 후보자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국민의 집' 국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후보자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통령이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과 강한 소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출신의 3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한 공약에 따라 초대 내각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첫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됐다.

 김 후보자는 "국회와 현장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 도시재생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 질좋은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 등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주거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 국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성장과 소득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감안하면서 세대별, 소득별로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거복지 차원에서는 공적 임대주택을 매년 17만 가구 공급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도로·철도 등 교통체계와 관련해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형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후보자는 "국토부 산하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소통하며, 국민들이 가장 시급히 필요로 하는 분야들을 찾아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입안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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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내정자 "국토는 국민의 집"…주거복지·교통 공공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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