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사칭' 이메일 피싱형 랜섬웨어 '유포 주의보'

기사등록 2017/05/29 18:49:45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29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를 사칭한 이메일 피싱형 랜섬웨어가 유포되면서, 수원남부경찰서가 공지와 함께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이날 수원남부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재된 랜섬웨어 이메일 사진. 2017.05.29 (사진=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29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를 사칭한 이메일 피싱형 랜섬웨어가 유포되면서, 수원남부경찰서가 공지와 함께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이날 수원남부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재된 랜섬웨어 이메일 사진. 2017.05.29 (사진=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를 사칭한 '이메일 피싱형' 랜섬웨어가 유포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계는 29일 "최근 수원남부경찰서를 사칭한 이메일 피싱형 랜섬웨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경찰이 운영하는 사이버 범죄 신고 시스템에 4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재 경찰이 파악한 이메일 피싱형 랜섬웨어는 '[수원남부경찰서]위반사실 통지 및 과태료부과 사전통지서'라는 제목의 이메일로 '.egg' '.jpg' 파일이 첨부됐다.

 이메일에는 "귀하의 차량이 법규위반한 사실이 확인되어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었기에 통지합니다"라는 내용과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이 담겼고, "귀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습니다"는 등의 내용도 적혀 있다.

 경찰에 따르면 첨부된 파일을 실행하면 컴퓨터가 꺼져 재부팅된 이후 결제를 유도하는 랜섬웨어가 설치된다.

 이런 내용을 파악한 경찰은 즉시 수원남부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안내문을 첨부했으나, 곳곳에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안내문을 통해 ▲ 경찰관서에서 과태료 위반통지서 등은 이메일로 발송하지 않는다 ▲ 개인 메일에 의심이 가는 파일이 첨부된 경우 클릭하지 말 것 ▲ 첨부파일은 바이러스 검사 등 백신 최신 업데이트 실시 등의 대처법을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메일 피싱형 랜섬웨어가 오늘 갑작스레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에 착수해 유포자와 함께, 유포 경위 등을 밝혀낼 것이고, 해당 이메일이 수신됐으면 읽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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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사칭' 이메일 피싱형 랜섬웨어 '유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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