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vs 원성진, 이세돌 vs 장웨이제 맞대결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패한 커제(20·중국) 9단이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출전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커제 9단은 지난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의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3국을 치른 뒤 바로 한국으로 넘어왔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24) 9단이 변상일(20) 5단, 2위 신진서(17) 8단이 안성준(25) 7단, 최철한(32) 9단과 박영훈(32) 9단이 맞대결을 펼치는 등 형제 대결 4판이 완성됐다. 이영구(29) 9단과 이야마 유타(28) 9단의 대결 등 한일전은 3판이 벌어진다.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지며 29일 32강전, 31일 16강전이 마이다스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이어 8강과 4강전은 11월 속개될 예정이며, 내년 2월 결승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23) 9단이 저우루이양(26) 9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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