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양상문 감독 "신정락, 한동안 중간계투로만 등판"

기사등록 2017/05/26 17:57:33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 시즌 초반 LG 트윈스의 뒷문을 책임지며 임정우의 공백을 잊게 해줬던 신정락(30)이 한동안 중간계투로만 등판할 전망이다.

 양상문(56) LG 감독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동안 신정락을 불펜 투수 중 앞쪽에 기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8세이브(3승 8패)를 거두며 LG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임정우(26)는 오른 어깨 통증 탓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아직 컨디션을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해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양 감독은 임정우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당일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에게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기는데 시즌 초반에는 신정락이 대부분의 경기에서 그 역할을 소화했다.

 신정락은 4월 한 달 동안 12경기에 등판해 11⅓이닝을 소화하면서 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임정우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하지만 신정락은 5월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양 감독은 그 대신 다른 선수들에게 뒷문을 맡기고 있다.

 양 감독은 "신정락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구속과 제구 모두 떨어진 상태다. 마무리 투수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도 이야기를 하더라. 감각을 찾기 위해 편한 상황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감각을 찾을 때까지는 불펜 투수 중 앞 쪽에 기용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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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5/26 17:57: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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