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 대사는 우기가 시작되면 대규모 군사작전이 일시 정지하겠지만, 인도주의적 긴급구호품의 전달도 대단히 어렵게 될 뿐 아니라 이미 7700건의 발병사례가 보고된 "콜라레 창궐의 악몽"이 닥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2011년 이웃 수단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남수단은 한 때 평화와 안정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2013년 12월 살바 키르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무장세력과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속한 누에르족 전투부대의 격돌로 내전이 이어져왔다.
2015년 8월에 평화협정이 이뤄진 후에도 전투는 그치지 않았고 지난 해 7월에는 양측 지지군의 대규모 충돌이 일어나 재차 전투가 계속되었다.
이 내전으로 죽음 사람이 수십만 명, 집을 떠나 달아난 피난민이 350만명에 달하고 그 중 180만명은 아예 국외로 도피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대하는 난민위기를 불러왔다.
일단 수도 주바에는 4000명의 지역방위군이 도착했으며 이로써남수단의 민간인 보호를 위해 파견된 12000명의 평화유지군이 그만큼 증강되는 셈이라고 시어러대사는 말했다. 지난 해 7월 수도 주바의 전투로 수백명의 민간인이 숨진 이후 내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었으며 안보리는 여기 개입해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장-피에르 라크루와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악조건과 모든 난관에도 불구하고 유엔평화유지군은 남수단에서 기근과 전쟁으로부터 날마다 많은 인명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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