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인수위, 오늘 공식 출범…소통위원에 서천석·홍서윤

기사등록 2017/05/24 16:34:01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구성을 지시한 '국민인수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민인수위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로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돼 새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위원회로,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해 새 정부의 국정방향에 수렴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문 대통령은 국민의 정책제안 및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 국민인수위 구성을 지시한 바 있으며 16일 국정기획자문위 내 국민인수위 설치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광화문1번가' 홍보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온라인 정책접수를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상에 광화문 광장을 구현한다는 컨셉으로 대통령과 국민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민주주의 플랫폼을 목표로 만들어진다.  국민인수위 소통위원으로는 서천석 마음연구소 소장과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일하기로 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인 서 소장의 발탁은 지난해 갈등과 상처를 겪었던 우리 사회를 대화를 통해 치유하는 과정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며 여성 장애인 최초 앵커인 홍 소장 발탁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는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 소장과 홍 소장은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열리는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에 일일정책경청단으로 참여해 직접 국민들을 만나 정책을 접수 받는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도 참여한다.  국민인수위는 출범 후 50일 동안 온라인과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민정책 제안과 참여의 장을 개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정권교체가 시민혁명을 통해 완수한 과업인 만큼 정권 인수 과정에서 국민을 초대해 국민의 생각과 제안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국민인수위 최종보고대회에는 타운홀미팅형식의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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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수위, 오늘 공식 출범…소통위원에 서천석·홍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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