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2호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 주입에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고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하기 때문에 사전에 움직임을 관측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으로서는 선제타격에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으로 보고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잠수함발사 미사일을 변형시켜 개발한 북극성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첫 성공했고 4월 평양 시내 군사 퍼레이드에서 이를 첫 공개했었다. 그리고 수 주일만에 김정은이 북극성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 성공에 만족을 표하며 대량생산과 실전배치를 지시해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KN-15로 불리는 북극성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 성공은 북한이 화성 12호 신형미사일을 발사한 지 1주일 만이다. 화성 12호 미사일은 2800마일(약 4480㎞)을 비행해 이제까지 북한이 발사한 어떤 미사일보다도 더 긴 비행거리를 기록했다. 이는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하고도 남을 비행거리이다.
북한은 북극성 2호와 화성 12호 미사일 모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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