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NSC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일명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열렸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NSC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C는 총리와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안보실장,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현 안보실 2차장) 등이 멤버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 취임 닷새 만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과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 우리 군의 대응태세 점검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700㎞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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