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연출은 감각적인 미장센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전문가로 통한다. 셰익스피어 여러 작품을 자신만의 색채로 그려내며 호평 받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아 주목 받고 있다.
이와 함께 ITI특별상은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이윤택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굿극과 풍자극의 대부인 이 감독은 연극계 대표적인 거장 연출가 겸 극작가다. 최근 대표작으로는 화가 이중섭을 모티브로 삼은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이 있다. 10여년 간 이끌어온 혜화동 게릴라극장 시대를 마감하고 명륜동에 새로 세운 30스튜디오를 통해 연희단거리패 창단 30주년 이후를 모색 중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