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정책,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도전 직면 " WSJ

기사등록 2017/05/10 08:42:14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2017.5.1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2017.5.1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경제,외교압박계획이 한국의 문재인 정권 출범으로 인해 도전받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코리아워킹그룹 책임자인 존 박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처음부터 미국과 한국 지도자 간에 많은 정책 조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휘발성혼합(a volatile mix)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한미 양국 지도자가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할 경우 한미 동맹 관계가 혼란과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존 박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교하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 아베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효과적으로 구애해 (정권 초기에) 마라라고에서 만남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돈독한 관계를 볼 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교 기준이 '매우 높을 것( a very high bar)'이라고 전망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만약 북한이 적대행위를 계속한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의미없는 (대북대화)정책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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