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계, “새 정부, 지역 경제활성화 힘써 달라”

기사등록 2017/05/10 07:44:52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대구·경북지역 경제계는 새 대통령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박상수 나노아이티 대표 2017. 05. 10.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등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대구·경북지역 경제계는 새 대통령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박상수 나노아이티 대표 2017. 05. 10.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등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24년째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경제계가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당연히 지역 경제의 부흥이다.

 번번한 대기업 하나 없이 중소기업만으로 버텨나가고 있는 현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정부의 강도 높은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대구·경북지역 경제는 수년째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중국의 사드보복,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새 정부는 최우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회장은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지역의 기업들이 신바람 나게 경제활동을 펼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대내·외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내수부진이 악화되고 신규채용도 감소해 지역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새 정부는 지역 경제계와 합심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은 “내수 침체,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저성장 구조 등의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 경제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무리한 시장 개입보다는 시장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내놨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지난 정부는 무리하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로 올리고 금리완화 청약통장 자격요건 완화 등을 통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꾀했지만 집값 상승과 함께 가계대출 증가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졌다”며“이러한 것이 무리한 경기 부양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새 정부는 시장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을 내놔야 한다”면서“늘어나는 가계대출 증가를 막기 위해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무리한 대출 규제 보다는 서민을 위한 금융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살 수 있는 여건조성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박상수 나노아이티 대표는 “새 정부에선 누구나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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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계, “새 정부, 지역 경제활성화 힘써 달라”

기사등록 2017/05/10 07:44: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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