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촛불 들었던 심정으로 투표소로 달려가자"

기사등록 2017/05/09 08:55:47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아파트 회의실에 마련된 논현1동 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7.05.0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아파트 회의실에 마련된 논현1동 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7.05.09. [email protected]
2017대선주권자행동, 투표 참여 독려 성명
 "국정농단·부정부패 4년 심판하는 대선"
 "또 다른 촛불시민집회 장소 투표소로 가야"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시민단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2017대선주권자행동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대선은 우리 국민들이 위대한 촛불시민혁명으로 만든 '촛불대선'"이라며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정권의 온갖 실정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대표되는 극심한 극정농단과 부정부패의 4년을 심판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낡은 과거와 적폐세력과 단절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며 "오늘 투표일 대다수 국민들이 압도적인 투표참여를 통해 박근혜 국정농단 및 그 비호 세력들을 철저하게 심판해주고 나라다운 나라, 국민주권과 정의의 원칙이 바로서는 반듯한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정권의 잘못을 심판하고 온갖 사회적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 그리고 진짜 국민이 주인 되고 국민이 존중받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제 또 다른 촛불시민집회 장소라고 할 수 있는 투표소로 다 같이 달려가야 한다"며 "촛불시민혁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오직 민심을 따르는 정부가 들어서고 촛불민심이 원했던 수많은 개혁과제들이 실현될 때에야 촛불시민혁명이 비로소 완수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촛불시민혁명과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탄생한 새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에 가장 충실한 '촛불정부' '촛불국민정부'가 돼야 한다"며 "민주주의 회복 및 발전, 인권옹호 및 보장,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민생문제 해결 및 노동이 존중받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다 같이 빠짐없이 투표합시다. 촛불을 들었던 심정으로 투표소로 달려갑시다. 부당하고 부패한 권력이, 수구특권기득권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압도적인 투표 참여"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있을 수 없고 투표를 이길 수 있는 권력은 더더욱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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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촛불 들었던 심정으로 투표소로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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