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금속광물업 지수는 지난해 말 1341.90에서 지난 4일 1331.77을 기록하면서 0.7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020.46에서 2241.24로 10.60% 올랐지만 거꾸로 움직였다는 의미다.
우선 한일시멘트가 눈길을 끈다. 한일시멘트 주가는 지난해 말 7만5300원에서 4일 58.70% 오른 11만9500원에 마감하면서 업종 내 1위를 차지했다. 한일시멘트는 오는 6월1일 현대시멘트의 지분 84.56%를 확보할 예정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하면 가장 큰 효과는 시장점유율 증대"라며 "또한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보여 향후 배당금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실업(20.02%), 아세아시멘트(13.85%) 등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동양우(-29.72%), 동양(-29.44%), 현대시멘트(-20.83%), 벽산(-17.56%), 대림씨엔에스(-12.56%), 삼광글라스(-10.73%), 한국내화(-7.88%), 백광소재(-6.42%), 쌍용양회(-5.12%) 등이 하락추세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지난해 한앤컴퍼니로 피인수된 이후 발 빠른 체질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2017년 이후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배상 매력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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