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北과의 외교관계 단절·국제기구 회원국 자격 검토해야"

기사등록 2017/04/28 12:29:21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일 인민군 창건일 85주년을 맞아 열린 군종합동 타격시위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타격시위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영길, 조남진, 렴철설, 조경철 등 인민군당위원회 집행위원들이 참석했다. 2017.04.26.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일 인민군 창건일 85주년을 맞아 열린 군종합동 타격시위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타격시위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영길, 조남진, 렴철설, 조경철 등 인민군당위원회 집행위원들이 참석했다. 2017.04.26.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연일 북한의 국제기구 회원국 자격 검토와 해외 공관 철수 압박 가능성을 내비쳤다. 북한의 내부 격변이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에 더욱 강력한 제재 압박을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국제기구 회원 자격을 검토하고, 북한 외교 공관 주재국들이 해당 공관의 가치와 북한의 자격 여부를 고려해 보는 것"을 대북 외교적 압박 수단의 예로 들었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킬 대안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 단체(international body)에서 북한을 추방하거나 각국의 북한대사관 폐쇄 방안 등이 논의돼 왔다"고 말했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긴박성과 국제적 압박 측면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인 '전략적 인내'와 다르다면서, 과거와 달리 전 세계적 압박을 가하는 방법을 찾는 것 역시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을 압박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야말로 새 대북 전략의 주요 측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더 많은 핵무기에 가까워지려는 분명한 의도로 계속 "판돈을 올리면서" 탄도미사일과 핵 실험 속도를 끌어올렸다며, "북한을 살짝 건드려 대화로 복귀시키기 위해 북한을 마냥 기다리는 전략적 인내의 시간은 끝났다는 게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8일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장관급 특별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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