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사령관 "한반도 위기, 사상 최악…김정은, 美타격용 핵미사일 개발 목표"

기사등록 2017/04/28 05:07:3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한반도 위기가 여태껏 본 적 없는 사상 최악의 상태에 있다고 우려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미국 타격이 가능한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한반도 위기는 현실(real)"이라고 강조했다고 AP통신, 데일리콜러 등이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어느정도 수준인지에 관해서는 미국 정보 기관들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 당국 사이에서도 김정은이 지금 해당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혹은 조만간 보유하게 될 지에 관해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로서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그의 의도가 뭔지 안다. 그는 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한편으로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봉기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날 청문회에서는 한국의 경북 성주에 전격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곧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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