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층(3-1, 3-7구역) 4층(4-2, 4-4, 4-5구역), 5층(선수)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이 머물렀다. 조은화양과 허다윤양, 남현철군과 박영인군, 교사 고창석씨와 양승진씨가 이곳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세월호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이날 오후 1시45분부터 1시간 가량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유류품을 발견하진 못했다. 수색 지점은 특별수색 구역(SSZ 1)이다.
수색팀은 "조류가 빨라 잠수 시간이 짧았다"며 "별도의 유류품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7일 발견된 유류품은 학생 교복 상의 1점을 포함해 총 28점이다. 유형별로 보면 의류 9점, 휴대전화 3점, 신발류 5점, 가방류 3점, 전자기기 5점, 기타 3점이다.
이날 뼛조각은 나오지 않았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500점(수중 20점 포함), 유류품은 총 289점(인계 27점 포함)이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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